칸영화제1 군체 영화 리뷰 (집단지성, 진화좀비, 연상호) 좀비가 학습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는 제79회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기존 좀비 영화의 공식을 완전히 뒤집습니다. 저도 극장에서 보고 나왔을 때 "이건 그냥 좀비 영화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진화하는 감염자, 초고층 빌딩이라는 공간, 그리고 집단 지성이라는 소재가 맞물리며 꽤 독창적인 긴장감을 만들어냅니다. 집단지성: 뇌 없는 생물이 최적 경로를 찾는다고?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영화 초반부에 등장하는 황색 망사 점균, 즉 피사룸 폴리세팔룸(Physarum polycephalum) 설명이 단순한 설정 장치가 아니라 실제 과학 실험에 근거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부터 몰입도가 달라졌습니다.여기서 피사룸 폴리세팔룸이란 뇌도 신경도 없는 단세포 점균류로, .. 2026. 7.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