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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책 추천2

책 자유로부터의 도피 (에리히 프롬, 자유의 역설, 자동적 동조, 긍정적 자유) 솔직히 저는 오랫동안 자유를 갈망하면서도 정작 자유 앞에서 멈춰버리는 제 모습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를 읽고 나서야, 그게 나약함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누구나 겪는 심리적 메커니즘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자유가 왜 불안을 낳는지, 그리고 그 불안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짚어봅니다. 자유의 역설 — 해방됐는데 왜 더 불안할까프롬이 이 책을 쓴 건 나치즘이 유럽을 집어삼키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는 독일 출신의 유대계 사회심리학자로,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스스로 독재에 굴복하게 되는지를 평생의 화두로 삼았습니다. 그 물음이 이 책의 출발점입니다.프롬이 말하는 핵심은 '자유의 역설'입니다. 여기서 자유의 역설이란, 인간이 봉건적 질서와 종교적 권위에서 벗어나 개인으로 독립할.. 2026. 9. 13.
책 소유냐 존재냐 (에리히 프롬, 소유 모드, 존재 모드, 자기 정체성) 직장을 잃거나 기대했던 성과를 얻지 못했을 때, 단순히 결과가 나빴다는 느낌보다 내 자신이 가치 없어진 것 같은 감각을 느껴본 적이 있습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를 다시 펼친 건 그즈음이었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그 불안의 이름을 정확히 짚어주는 책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소유 모드 — 내가 가진 것이 곧 '나'라는 착각프롬이 『소유냐 존재냐』에서 처음 꺼내는 개념이 소유 모드(having mode)입니다. 여기서 소유 모드란 자신의 존재를 소유물로 규정하는 심리 상태를 뜻합니다. 쉽게 말해, '나는 어떤 사람인가'를 묻는 대신 '나는 무엇을 가졌는가'로 대답하는 삶의 방식입니다.저도 직접 이 패턴을 꽤 오래 반복해 왔다는 걸 이 책을 읽으며 처음 알아챘습니다. 학교 다닐 .. 2026.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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