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윤 감독1 영화 누룩 (장동윤, 성장영화, 누룩의비밀, 경계의질문) 고등학생이 매일 막걸리를 마신다면, 그건 문제일까요? 처음 이 영화를 봤을 때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끝까지 보고 나서는 그 질문 자체가 얼마나 단순했는지 반성하게 됐습니다. 장동윤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 은 막걸리를 사랑하는 18세 소녀 다슬의 이야기로 시작해, 어느 순간 완전히 다른 무게의 질문을 던지는 영화입니다. 생활감 넘치는 성장영화가 미스터리로 바뀌는 순간화장품 공병에 막걸리를 담아 학교에 가져가는 장면, 저는 이걸 보면서 처음엔 그냥 웃었습니다. 다슬이라는 인물이 너무 자연스럽고 생기 있게 그려져서, 이게 심각한 알코올 문제라고 받아들여지지가 않았거든요. 아버지가 운영하는 양조장에서 어린 시절부터 막걸리 곁에서 자란 아이. 어르신들과 술상을 펼치고 밤새 노는 아이. 솔직히 이건 예.. 2026. 8.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