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3 배우 앤 해서웨이 (프린세스 다이어리, 해서헤이터, 아카데미) 솔직히 저는 앤 해서웨이가 한때 미국에서 가장 미움받는 배우 중 한 명이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제게 그녀는 그냥 작품마다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는, 보기 드문 배우였거든요. 그런데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그녀가 견뎌온 시간이 예상보다 훨씬 복잡하고 무거웠습니다. 《프린세스 다이어리》, 그 어리버리함이 전부 계산된 게 아니었다혹시 어떤 배우의 첫인상이 '실력'이 아니라 '어리버리함'과 '이빨' 때문에 캐스팅됐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나요? 저는 이 부분을 처음 접했을 때 꽤 오래 웃었습니다.앤 해서웨이는 1982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태어났습니다. 변호사 아버지와 배우 어머니 사이에서 자란 그녀는 세 살 때부터 어머니가 출연하는 공연을 보러 극장을 드나들었고, 자연스럽게 연기자의 꿈을 키웠습니다. 그런데 .. 2026. 8. 3. 2026 하반기 개봉 영화 (기대작, 극장 관람, 트렌드) 어느새 2026년 달력이 절반을 넘겼습니다. 연초에 개봉 예정작 목록을 보며 체크해뒀던 영화들을 지금 꼽아보니,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막상 극장에서 본 편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더라고요. 바쁜 일정 탓에 개봉 시기를 통째로 흘려보낸 작품이 여럿이었고, 나중에 OTT로 보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미루다 상영이 끝난 영화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반기 라인업을 다시 들여다보니 이건 정말 미루면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월부터 12월까지, 한국과 할리우드를 가리지 않고 기다리던 작품들이 줄줄이 몰려오고 있으니까요. 7월~12월, 제가 달력에 표시해둔 기대작들제가 올해 가장 오래 기다려온 작품을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나홍진 감독의 입니다. 추격자, 황해, 곡성으로 이어지는 필모그래피를 생.. 2026. 7. 31. 영화 오디세이 (예고편 분석, IMAX, 캐스팅 논란) 솔직히 저는 이 예고편을 처음 봤을 때 그냥 스케일 큰 신화 영화겠거니 싶었습니다. 그런데 장면 하나하나를 뜯어보기 시작하자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는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전 장면을 IMAX 필름으로 촬영하는 전례 없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파이널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해외 댓글창이 뜨겁게 달아오른 이유, 직접 분석해 봤습니다.예고편 분석: 장면마다 숨어 있는 원전의 단서들예고편 초반, 해변에 탈진한 채 쓰러진 오디세우스를 아테나가 깨우는 장면부터 예사롭지 않습니다. 저는 이 장면이 원전의 어느 지점인지 한참 고민했는데, 결론적으로 이타카 귀환 직후 장면으로 읽힙니다. 근거는 수염입니다. 이후 구혼자들을 처단하는 장면과 돼지치기 에우마.. 2026. 7.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