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랙코미디2

영화 어쩔 수가 없다 (이병헌, 블랙코미디, 박찬욱) 실직한 남자가 살인을 저지르는 영화인데, 보는 내내 웃음이 나왔습니다. 이상한 일이죠.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는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9분간 기립박수를 받은 뒤 국내 개봉했고, 저는 극장을 나오면서도 한참 동안 멍하니 서 있었습니다. 재미있었던 건지, 불편했던 건지, 솔직히 그 경계가 잘 안 잡혔거든요. 이병헌이 연기한 유만수, 도대체 뭐가 문제였나직장을 잃으면 사람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까요. 영화는 이 질문을 꽤 잔인한 방식으로 풀어냅니다.유만수는 태양제지에서 20년 넘게 일한 베테랑 직원입니다. 올해 펄프맨상까지 수상할 만큼 업계에서 인정받았죠. 그런데 미국계 사모 펀드(Private Equity Fund)가 회사를 인수하면서 하루아침에 구조조정 대상이 됩니다. 여기서 사모 펀드.. 2026. 8. 12.
한국 영화 추천 | 굿뉴스 (블랙코미디, 실화, 이항대립) 비행기 납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라고 해서 묵직한 재난 스릴러를 각오하고 극장에 들어갔다가, 전혀 다른 방향으로 뒤통수를 맞았습니다. 영화 『굿뉴스』는 1970년 일본 적군파가 일본항공 여객기를 납치해 평양으로 향한 실제 사건을 뼈대 삼아, 그 위에 블랙코미디라는 장르를 올린 작품입니다. 직접 보고 나서 든 첫 생각은 "이게 진짜 다 실화였다고?"였습니다. 실화를 토대로 한 블랙코미디의 탄생영화를 보면서 제일 자주 든 생각은 '설마 이것도 실화일까?'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상당 부분이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영화의 모티브가 된 요도호 사건은 1970년 3월 일본 적군파 대원 아홉 명이 일본항공 351편을 납치해 평양으로 향했던 사건입니다. 당시 납치범들은 일본 만화 『내일의 조』의 주인공에 스스.. 2026. 8. 1.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