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1 왕과 사는 남자 (애드리브, 캐스팅, 의상고증)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역사 영화라고 해서 다소 무겁고 딱딱할 거라 생각했는데, 《왕과 사는 남자》는 웃음과 울컥함이 번갈아 오는 영화였습니다. 특히 강가에서 어린 단종이 혼자 물장난을 치는 장면에서는 저도 모르게 눈이 뜨거워졌는데, 알고 보니 그 장면 자체가 대본에 없던 유해진 배우의 아이디어였습니다. 그 비하인드를 알고 나서 영화가 한 번 더 달리 보였습니다. 현장에서 태어난 장면들 — 애드리브 비하인드영화를 보다 보면 특정 장면에서 '저 대사, 혹시 즉흥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 때가 있지 않으신가요? 《왕과 사는 남자》에도 그런 순간이 실제로 존재했습니다.단종 역의 박지훈 배우는 유배지 마을 사람 어도가 새벽부터 잡은 다슬기를 가져오며 어필하는 장면에서 "알겠다, 기억하마"라는 대사를.. 2026. 7.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