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나오야1 소설 인간 실격 해석 (요조, 자기혐오, 공감) 읽는 내내 불편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은 주인공 요조의 자기혐오와 무기력함을 고스란히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이거 나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입니다. 희망을 주는 소설은 아닙니다. 하지만 평소 숨기고 싶었던 감정들을 대신 말해주는 솔직함이 있어서, 읽고 나면 이상한 안도감이 남습니다. 요조라는 인물, 왜 이렇게 낯설지 않을까저도 처음엔 요조를 그냥 '자기 연민이 심한 나약한 남자'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읽다 보니 자꾸 멈추게 되는 장면들이 있었습니다. 요조가 친구들 앞에서 일부러 넘어지는 척 익살을 부리다가, 한 친구에게 "또 일부러 그랬지?"라는 말을 듣는 순간이 그랬습니다. 별것 아닌 한 문장인데, 그 순간 요조.. 2026. 8.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