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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2

몸값 티빙 드라마 (전종서, 진선규, 원테이크, 인신매매, 장기매매) 티빙 오리지널 〈몸값〉은 모텔 한 칸에서 시작해 장기매매 경매장과 무너지는 건물을 가로지르는 31분짜리 원테이크 드라마입니다.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폐쇄 공간 스릴러라고 해서 적당히 긴장하며 볼 줄 알았는데, 숨 돌릴 틈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원테이크 촬영이 만들어낸 몰입감, 기술인가 연출인가원테이크(One-take)란 편집 없이 카메라를 한 번도 끊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촬영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배우가 실수하면 처음부터 다시 찍어야 하고, 조명·동선·대사가 단 한 순간도 어긋나면 안 되는 극단적인 제약 속에서 만들어지는 촬영 기법입니다.〈몸값〉은 에피소드 하나가 31분 동안 컷 없이 이어집니다. 제가 직접 풀버전으로 봤는데, 장면이 전환될 때마다 자연스럽게 .. 2026. 9. 8.
영화 버닝 해석 (이창동, 의심의 서사, 청춘의 결핍, 종수의 선택)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한참 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무슨 일이 실제로 일어난 건지, 해미는 어디로 간 건지, 벤은 정말 살인자인지. 이창동 감독의 2018년작 〈버닝〉은 보고 나서 오히려 질문이 늘어나는 영화입니다. 제가 직접 보고 나서 느낀 건, 이 영화의 핵심은 '진실이 무엇인가'보다 '우리는 얼마나 쉽게 우리가 원하는 진실을 만들어내는가'에 더 가깝다는 것이었습니다. 의심의 서사 — 종수는 왜 벤을 범인으로 확신했는가영화를 보면서 제가 가장 불편했던 장면은 벤의 집 서랍에서 여성 액세서리들이 발견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종수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이 사람이 범인이구나'라는 생각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그런데 돌아보면 그게 이창동 감독이 의도한 영화적 트릭이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2026.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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